■ 진행 : 변상욱 앵커 <br />■ 출연 : 이종걸 / 인권단체 '친구사이' 사무국장 <br /> <br />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이번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사태로 성 소수자에 대한 혐오도 커지고 있습니다. 우려할 바는 없는지 코로나19 인권대응네트워크 또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인 친구사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종걸 사무국장과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. 이 국장님. <br /> <br />[이종걸] <br />안녕하세요? <br /> <br /> <br />일부 언론 보도에서 일단 혐오적인 또는 상당히 비하하는 듯한, 책임을 묻는 듯한 보도가 있었고 결국은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가 계속 번지고 있다, 이런 지적들이 많습니다. 언론이나 또 사회의 이런 대응에 대해서 어떤 문제가 있다고 보십니까? <br /> <br />[이종걸] <br />우선은 5월 7일 초반 보도에서 확진자의 동선과 공간 정보 외에도 게이클럽임을 부각시키는 기사가 나왔죠. 또한 확진자의 거주지와 직장, 직업 등 개인의 특정할 수 있는 과도한 정보를 담아서 기사가 보도돼서 인권침해가 야기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이후 여러 매체에서 이와 같은 보도를 개인의 아웃팅과 함께 성소수자들에 대한 편견과 혐오를 조장하고 확산시켰죠. 이러한 확진자와 같은 동선 공간에 있었던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어야 하는데 이러한 보도로 인해서 자발적 검진이 오히려 더 어려워졌던 상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자체가 편견과 혐오 등 성소수자에 대한 낙인을 없애고 자발적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사실은 어떻게 보면 일반 클럽이든 성소수자가 가는 주로 가는 클럽이든 감염의 위험성은 똑같은데 굳이 이런 비난이 이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? <br /> <br />[이종걸] <br />그렇죠. 클럽에 가는 것 자체만으로 비난을 받을 수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 긴 연휴 기간 동안 클럽을 방문한 것에 대한 비난이 이전 사례들과 같은지 먼저 살펴봐야 할 것 같고요. <br /> <br />게이클럽이라고 보도되고 비난은 결국 성소수자에 대한 우리 사회의 차별과 혐오가 맞물려 작동했습니다. 그래서 성소수자에 대한 비난에서 비롯된 최초 기사 보도 이후에는 클럽에 간 것만이 아니라 성소수자 낙인이 더 쉬워져서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진 거죠. 그래서 이전 사례들과 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51119564935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